유한양행은 연초대비 14.3% 상승한데 비해 KOSPI는 0.4%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였다. 3분기 실적이 콘텍 600의 수거 및 폐기로 인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았고, 향후 2가지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기존 투자의견인 매수(Buy)를 유지한다.
① 동사는 2003년 4월 미국 FDA에 승인된 AIDS 치료제 엠트리바(Emtriva, emtricitabine)의 First 원료공급처로 엠트리바의 전망이 예상보다 좋음에 따라 향후 원료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Gilead사와 2002년에 체결한 2년간의 AIDS 원료 공급계약이 금년 하반기에 만료되는데, 이번 복합신약인 트루바다의 FDA 신약허가로 재계약은 물론 규모 확대도 예상된다. 참고적으로 AIDS치료제 원료공급관련 신규수출액은 작년에 810만 불(환율 1,180원 적용 시 95.6억원), 금년에는 1,680만 불(환율 동일 적용 시 198.2억원)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AIDA 신약의 원료 공급의 First 밴더 지속과 매출 확대는 동사 주가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② 중기적으로 신약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 레바넥스(YH-1885)는 6개 적응증(십이지장궤양, 위염, 헬리코박터 박멸, 위궤양, GERD, 기능성소화불량)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십이지장궤양은 현재 3상 중간단계이고, 나머지 적응증은 2상이 끝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예상보다 빨리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4분기 경이면 식약청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약허가를 받은 후 임상결과를 토대로 아시아 및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점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따라서 유한양행의 6개월 목표주가는 3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제조업 EV/EBITDA의 가치상승을 반영하여 기존 83,100원에서 89,8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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