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LG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 기준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3,844억원(YoY, -7.8%), 219억원(+3,824.7%), 23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여, 당사 전망치에 근접한 실적을 시현했다.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취급고 기준 매출은 내수침체, 더운날씨 등의 영업환경 악화로 이번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또한 CATV부문의 무형상품 판매시간 확대(전기 대비 30 ~ 40% 증가), Catalogue부문의 발행부수 감소(전년동기대비 33% 감소) 등의 물리적인 요인으로 외형축소가 불가피했다.
LG홈쇼핑은 2004년 1분기 이후 외형은 축소되고 있지만 고마진 유형상품군의 매출비중 확대, 무형상품군의 수수료 매출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상품 믹스로 매출총이익율은 전기대비 1.1%P, 전년동기대비 5.7%P 개선되었다. 영업이익률은 종업원 성과급, 회원적립 충당금 설정 등의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계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 인터넷쇼핑몰의 수익성 회복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 증가폭도 확대되어, 전기수준인 5.7%를 유지했다.
▣ 보수적인 2005년 연간실적 전망
동사의 2005년 연간실적 전망은 총매출 1.5조원(YoY +5.8%), 영업이익 684억원 (+3.5%), 경상이익 765억원(+0.5%)으로 발표되었다.
취급액은 전년대비 5.8% 개선된 수준으로, 소비심리 회복을 고려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추정된 수치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동사는 CATV부문의 무형상품 판매시간과 카탈로그 부문의 부수축소와 같은 물리적인 요인은 제거될 것으로 판단하여, CATV와 카탈로그 매출을 각각 전기대비 5.2%, 7.2% 증가한 9,500억원, 1,511억원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부문은 옥션과 비슷한 중고물품, DP물품 등을 교환 또는 판매할 수 있는 NEW CATEGORY를 추가시킴으로써 트래픽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여 전기대비 7.2% 증가한 4,503억원으로 추정하였다.
매출총이익은 무형상품 등의 고수익상품 비중증가로 전년대비 0.9%P 증가를 목표로 하였다. 한편, 2분기부터 본격화될 상호변경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0.1%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에서는 1) 사명 변경전에도 LG그룹 관련 광고 비용으로 소폭 반영되었고, 2) 매출총이익률 증가 및 판매관리비 효율화(택배비 감소추이 등) 등의 요인, 3) 수익성 개선추이 등을 감안하면, 2005년 동사의 연간계획은 다소 보수적인 수치로 판단되어 연간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지 않고 기존 추정치 매출 1.5조원(YoY, +5.9%), 영업이익 701억원(+6.1%), 경상이익 798억원(+4.9%)을 유지한다.
▣ 적정주가 70,000원 유지 &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
LG홈쇼핑의 6개월 적정주가 7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적정주가는 2005년 예상EPS 8,475원에 유통업 PER 8.3배를 적용했다. 동사는 2004년 4Q까지 양호한 실적을 시현해 왔으며,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었다. 그러나 1) 사명변경에 따른 광고선전비 비용부담 증가로 수익구조 악화가 불가피 하고, 2) 사명변경에 따른 영향도 불확실하며, 3)적정주가와의 괴리율도 축소되어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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