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산업투자의견 비중 확대
- 모멘텀 공백
8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8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예상 밖의 호실적으로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마무리에 따른 수요 공백 현상과 환율 및 파업 등 대내외 비우호적인 여건 등으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일단, 2분기 현대차그룹의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에 따른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수준이거나 소폭 상회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된다. 특히 글로벌 판매의 경우 5-6-7월 판매를 통해 견조한 회복세가 확인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내수 판매 부진과 환율 및 파업 등의 대내외 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이어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부진했던 타 업종들이 실적 개선에 따른 낙폭과대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점에서도 유독 자동차 업종에 대한 센티멘탈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산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각각 19만원과 6.5만원, 30만원을 유지한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 엇갈린 판매 결과 현대차 및 기아차의 7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33.9만대(yoy -5.1%)와 22.9만대(yoy -2.3%)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부진과 영업일수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수 판매는 현대, 기아차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20.1%, -8.7% 감소하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공백 현상을 나타낸 반면 해외 공장 판매량은 각각 +5.1%( 6월: +20.8%, 5월: +16.9%), +8.3% (6월: +22.2%, 5월: +10%) 증가하며 엇갈린 판매 결과를 나타냈다. 일단, 5-6-7월 세 달 연속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일부 지역별로 적지 않은 기저 효과도 있었지만 7월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타낸 결과이어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7월 미국 판매 요약 : 견조한 판매 실적 1. 7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0.4% 증가한 150.8만대를 기록함. 2. 현대차 미국 판매 7.5만대(yoy +5.6%) / 미국 점유율 4.9% 기록 (전월 4.5%, 지난해 4.7%) 3. 기아차 미국 판매 6.0만대(yoy +6.5%) / 미국 점유율 3.9% 기록 (전월 4.1%, 지난해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