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8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살펴보면 실적 발표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 내기도 했지만 통상임금 이슈 및 노조의 부분 파업 소식으로 반등 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일단, 현대차그룹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노출된 악재의 영향력 감소 속에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점에 파업이라는 악재를 만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글로벌 최대 시 장인 미국과 중국 공장 출하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 중단까지 겹칠 경우 하반기 실적 모멘텀 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안팎으로 악재가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며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 다만, 전 방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국發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그리고 코 스피 상승에 따른 개별 기업의 Valuation 적용 폭에 여유가 생긴 만큼 현대차(005380), 기아차 (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각각 18만원(하향)과 4.3만 원(하향), 31만원(하향)으로 조정한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 및 기아차의 7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33.3만대(yoy -1.8%)와 21.6만대(yoy -5.6%)를 기록 했으나 감소 폭은 둔화됐다. 현대차의 경우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한 가운데, 국내 공장 수출 물량도 yoy +9.7% 증가한 반면 기아차의 경우 내수 및 국내 수출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 각 -0.9%와 -3.9% 감소하는 등 노후모델 영향이 지속됐다.
해외 공장 출하의 경우 중국 판매가 급감하며 현대차가 -12.3%, 기아차는 -9.6%를 감소했는데, 중 국 공장 출하의 경우 현대, 기아차 모두 yoy -28.6% (6월 : yoy -63.9%)및 yoy -51.2%(6월 : - 57.8%)급감하는 등 사드 문제가 5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물론, 주가 측면에서 주요 불확실성은 선반영한 가운데, 신흥국 판매 회복 지속 및 중국 판매 감속 폭 둔화 그리고 하반기 신차 투입 효과 기대감 등 모멘텀은 유효하나 미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판매 둔화, 통상임금 이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 이 바람직해 보인다.
7월 미국 판매 요약 : 경쟁 심화 , 7개월 연속 감소세 1. 7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6.9% 감소한 141.6만대를 기록함. (연간 누적 -2.9%) 2. 현대차 미국 판매 5.4만대(yoy -27.9%) / 미국 점유율 3.8% 기록 (전월 3.7%, 지난해 4.9%) 3. 기아차 미국 판매 5.6만대(yoy -5.9%) / 미국 점유율 4% 기록 (전월 3.8%, 지난해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