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9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과 멕시코의 NAFTA 합의에 따라 업종 전반에 걸친 정

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 등으로 기술적 반등 흐

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글로벌 판매 개선 정도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 견인하

기에 다소 부족한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현대차(005380): 20만원 /매수, 기아차(000270): 4.1

만원 /매수, 현대모비스(012330): 33만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핵심 지역인 중국 판매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고 있는 점과 미국 판매가 모처럼 시장 대비 선전

한 점도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각각 38.4만대(yoy +9.2%)와 22.4만대(yoy -0.1%)를

기록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각 사의 내수 판매는 각각 +7.4% 및 +8.5% 증가한 가운데, 해외 판매

는 각각 yoy +9.5%와 yoy -2.0%를 기록했다. 중국 판매는 각각 +34% 및 -13% 기록하며 해외

판매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겠다.

일단, 직전 1-2개월 우려감을 높였던 현대차그룹의 중국 도매 판매 결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

차는 기저효과를 보이며 우려감을 낮춘 반면 기아차는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여전히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 소매 판매가 모처럼 시장 대비 선전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선전하던 동유럽 지역

과 인도 등 신흥국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어 여전히 글로벌 판매 개선에 대한 컨빅션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8월 미국 판매 요약 : 8월 싼타페 11,347대 판매, 신형 비중 50% 수준

1. 8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0.2% 감소한 148.2만대를 기록함. (연간 누적 +1.3%)

2. 현대차 미국 판매 5.8만대(yoy +6.0%) / 미국 점유율 3.9% 기록 (전월 3.8%, 지난해 3.7%)

3. 기아차 미국 판매 5.4만대(yoy +1.0%) / 미국 점유율 3.6% 기록 (전월 3.9%, 지난해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