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000120)
- 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 이어가, 매각 이슈는 긴 호흡으로
● 2010년 외형과 이익 14.5%, 4.4% 증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5,656억원, 영업이익2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5.0%, -26.2%를 기록하면서3.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함.
기존 우리가 예상하였던 이익률4.9%를 하회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좋은 해운사업부문이 기대에 못미친 것도 있지만 창립80주년 관련 격려금(66억) 및 명예퇴직금(17억) 등의 일회성 비용 지급에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5.2%로 오히려 예상을 상회한 수준임.
육운과 택배 부문은 성수기 물동량 증가하면서 개선을 나타낸 가운데 특히, 택배부문은 매출액1,416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이로써 연간 외형과 이익 각각14.5%, 4.4% 증가한2조977억, 98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감.
● 2011년도 무난한 성장세 이어갈 듯
2011년에도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 대전 문평동 터미널이 현재60% 수준의 가동률에서7월에는 풀가동에 돌입할 계획으로 택배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군산항 자동차 부두 준공 및 쌍용차와의LLP 신규계약으로 자동차 물류 확대 지속 전망. 선석 및 부두 확장을 통해 항만하역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액2조2,605억원, 영업이익1,183억원으로 각각+7.8%, +19.9%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예상함.
● M&A이슈로 단기 주가 급등, 차분하게 지켜보기로
최근 동사 주가는M&A 이슈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 매각이후 자사주의 유동화가 보다 용이해지는 점을 고려하여 보유자산가치에 반영할 때 동사의 적정주가는125,000원으로 판단하며,매각 이슈는 동사의 성장 스토리를 레벨업 시키며 추가적인 주가 프리미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전망.
다만, 사업의 특성상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인수업체와의 중장기적인 호흡을 통해 그 효과가 체증할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당장의 프리미엄 반영은 일단 보류하면서 최근의 주가 급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