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065570) : TP- 12,000원

선박법 강화로 선박의무장비 수요 확대 주목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3억원과 51억원을 기록하며 무난한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상용 통신장비 시장 1위라는 독점적 위치와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인데, 하반기에는 방산 매출이 집중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해 보이는 가운데, 배당 메리트도 존재하는 만큼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내년은 선박안전 의무장비 수요 확대 원년이 될 듯

내년은 국제 해상기구의 선박법에 따른 선박안전 의무장비 수요가 확대되는 원년으로 국내 GMDSS 장비(의무장비) 시장 점유율 80%인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동사는 이미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였고 법령규제에 따른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액 500억 돌파와 순이익 100억 달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 여건 개선 중

동사의 주가 상승에 가장 부담 요인은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매년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20-25% 수준의 높은 이익률 그리고 시가 배당률 4%의 배당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일평균 2만주 내외의 적은 거래량 속에 소외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8-9% 이상 지분을 보유하던 기관 투자자의 이탈과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최근 거래량 증가속에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주요 기관의 배당주 펀드에 편입되어 큰 폭의 거래량 증가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내년은 시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멘텀 측면에서도 선박안전 의무장비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12,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