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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034020 / TP: 60,000원 / BUY(유지)
- 4Q12 Review; 두산건설 선제 대응, 관심은 본업으로
▶본업은 이상무
- 4Q12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2조9,025억원(+4.1% yoy) 영업이익1,686억원(+9.3% yoy OPM 5.8%)으로 전년비 성장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9조6,272억원(+13.3% yoy) 영업이익5,948억원(+13.0% yoy OPM 6.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발전BG는proj. mix 개선과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며 연간 매출액5조6,471억원(+29.3% yoy) 영업이익률10.2%(+3.1%p yoy)으로 실적성장을 견인했다. DPS BG의 밥콕과 건설BG의 충당금 등으로 이외 사업부 이익은 감소했지만 일시적인 영향이며 전체적으로 본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 두산건설이 쌓은 충당금이 지분법으로4,904억원 반영되며 세전이익-125억원(적자전환yoy) 순이익147억원(-94.4% yoy)으로 이익이 급감했다. 올해 인프라코어, 두산엔진과 함께 두산건설도 연결실적으로 발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전사적 고민이 반영되고 있다.
▶문제는 수주, 올해는 회복 기대
- 작년 수주는 주요proj.의 지연과 국내EPC社들의 과당경쟁으로5조8,271억원(-42.3% yoy)에 그쳤다. 4Q12 매출은 당해 수주의 기반영 비율이 하락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주잔고도18조6,691억원(-18.7% yoy), 발전BG 잔고는12조1,358억원(-27.7% yoy)으로 급감했다. 잔고감소에 따라 올해 매출 계획은9조5,200억원(-1.1% yoy)으로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회사측은 올해 수주 목표로10조4,300억원(+79.0% yoy)을 제시했다. 신고리5,6호기(1.8조원)와 베트남 응이손(1.3조원) 등의on-hand proj.외DPS Service/주단품1.3조원, 기자재3.5조원, EPC 2.6조원 등 가시성 높은 사업계획이지만 업계의 경쟁환경과 수주단가 변화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두산건설 유동성 선제적 대응, 관심은 본업으로 |
- 동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건설에HRSG 사업 현물출자5,716억원, 유상증자 참여3,055억원 등 총8,771억원의 지원을 확정했다. HRSG 사업부 순현금2,000억원과 유상증자 전체 규모4,500억원으로 현금6,500억원 유입이 예상되는 두산건설은 사실상 유동성 위기를 넘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그동안 동사가 자회사 리스크로 악영향을 받던 상황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산건설의 부도위험은 급감했지만 동사로써는 사업부를 양도하며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일산 제니스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의 회복가능성, 두산건설의HRSG 사업 능력, 이외 비 건설 사업의 성장성 등이 확인될 때까지는 두산중공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주가 하락의 두 축 중 하나였던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했으니 이제 수주로 실적을 보여줄 때이다. 본업의 수주감소를 고려하여 목표주가를72,500원에서60,0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주가가 기존 리스크 요인을 상당부분 기반영했다고 판단하여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