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13 preview 무난한 실적 예상
4Q13 관리연결(본사와 DPS 등의
해외 자회사들만 포함) 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3,216억원(-20.0% yoy) 영업이익 1,254억원(-25.6% yoy) 영업이익률 5.4%(-0.4%p yoy)를 예상한다. 수주잔고 감소에 따라
매출액이 줄었으며 기존 잔고 중 저가 수주 물량이 없어 안정적인 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행정타운이
완공되며 미분양에 따른 충당금 약 800억원 정도가 반영된 수치로 제외 시 6%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잔고 감소에
따라 올해 실적은 줄어들겠지만 1)건설사들과 달리 저가 수주 물량이 없고 2)기자재 제작을 통해 원가통제력이 높은 점, 3)건설 관련 추가적
충당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 올해는 수주 분위기 호전 기대
13년 신규수주는 5.7조원(-1.8% yoy) 선에서 끝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가 2년 연속 5조원
대에 그치며 수주잔고는 15조원(-19.6% yoy)대
까지 줄어들었다. 작년은 연말에 수주한 베트남 빈탄 석탄화력
PJ(약 1.6조원, 1.2MW)가 유일한
대형 수주였지만 지연된 베트남 응이손 석탄화력 PJ(약 1.5조원), 신고리 5,6호기 원전(약 2.2조원), DPS의 원전유지보수 계약(약 0.5조원) 등은
여전히 on-hands PJ로 올해 계획과 별개로 수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수주 지연에 따라 매출인식에 차이를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주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최대 경쟁처인 국내
건설사들이 기존 잔고의 부담으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있고 2)중동 및 신흥국 발주 PJ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3)국내 원전 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4)해외 원전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어 수주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 목욕재계(沐浴齋戒)
작년 말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그룹사(인프라코어, 건설, 엔진) 차원에서
선제적 재무조치를 취해 연결회사들의 재무리스크가 크게 낮아졌다. 동사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창원공장 부지의 장부재평가와 자사주 매각 등으로 부채비율을 380%에서 250%까지 감소시켰다. 주가는 수주감소를 반영해 52주 고점 대비 27.9%까지 하락했다.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실적 및 EPS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60,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하지만 올해 턴어라운드를 감안하여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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