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적 성장을 보이는 자동차 부품업체

- 동사는 자동차 핵심 정밀부품 업체로 1979년 일본 GMB와 합작투자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대주주는 GMB Corp.(지분율 54.5%)이다. 생산제품은 자동변속기용 스풀 밸브를 비롯해 엔진용 텐셔너 아이들러 베어링(TIB), 엔진 냉각시스템용 워터펌프, 동력전달장치용 트리포트 조인트(TJ) 등으로 주력 제품은 자동변속기용 스풀 밸브가 약 40%로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 1분기 매출액은 1,115억원(+2.0%, yoy), 영업이익 60억원(+25.4%, yoy)이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회사측 가이던스는 매출액 5,100억원(+10.2%, yoy), 영업이익 270억원(+7.7%, yoy)인데, 지난해 지연됐던 신규 수주가 올해로 이연 됨에 따라 견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동사가 제시한 신규 수주는 국내 350억,, 해외 450억이다.

▶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

- 동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4개 법인(즉묵 80%, 칭다오 36.9%, 항저우 100%, 소주 100%)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급증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처도 상해GM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러시아 및 루마니아 생산법인 설립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향후 인도, 멕시코, 브라질 생산법인 진출을 통해 매출처 다각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친환경차 부품 선도

- 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동사의 주력제품도 친환경차 부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용 EWP(전동식 워터펌프)는 배터리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모두 사용되고 있는데, 기계식 워터펌프에 비해 판매 단가가 3배 이상 높아 국내 하이브리드카, 전기차뿐 아니라 크라이슬러에 EWP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지엠비코리아는 1) 안정적 매출 볼륨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매출처 다각화 가능성이 높고, 3)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레퍼런스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비우호적 환율 흐름 등이 자동차 업종 센티멘탈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판단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회사측 연간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한 14년 P/E는 7.1배 수준으로 안정적 매출 구조 및 재무구조 그리고 중국 자회사 성장성과 친환경 제품의 성장 모멘텀을 감안할 때 무난한 가격대로 판단되며 환율로 인한 자동차 업종의 센티멘탈 개선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