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119610):해외 수출을 통한 성장 지속  NOT RATED

analyst 임동락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택트렌즈 제조 업체
동사는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해외 ODM은 물론 자체브랜드인 ‘클라렌’을 출시해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택트렌즈 제조사로 성장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원데이/원데이 서클렌즈, 소프트렌즈(기능성), Beauty렌즈(컬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착용을 통해 불편함은 최소화한 반면 청결 및 편의성은 강화시킨 원데이/원데이 서클렌즈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기술 경쟁력과 자체브랜드 ‘클라렌’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며 2011년 14%에서 지난해 50%에 이를 정도로 매출 비중이 급신장하고 있다.

▶ 성장성 유효, 내수 점유율 확대 지속 & 해외 반전 모색
원데이/원데이 서클렌즈 매출 확대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콘택트렌즈 시장 트렌드를 볼 때 착용 편의성이 월등히 개선되고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은 완화시킨 원데이렌즈쪽으로 계속해서 사용자들이 이동 중이고, 동사의 경우 원데이/원데이 서클렌즈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 CAPA를 탄력적으로 확충한 결과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매출 상위 거래처 집중 공략 및 B2C 마케팅 강화를 통해 원데이 서클렌즈인 클라렌 아이리스 매출 증가로 연결되며 지난해 8% 수준이었던 국내시장 점유율은 10%에 달한 전망이다. 수출도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글로벌 MS는 미약하지만 기술력 및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중동지역에서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해 정체되었던 일본시장 역시 인허가 이슈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시장의 경우 자체브랜드를 통해 직접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 성장통 이후 재도약, 실적 개선 예상
2014년 실적은 매출액 454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1)원데이렌즈군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아 영업이익률 하향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2)국가별 인허가 이슈와 고객사 내부 사정이 맞물리면서 일본/중국향 수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3)광고비용 및 인건비 증가 등도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지난해 실적 부진의 빌미를 제공했던 부정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자체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원데이 서클렌즈의 고속 성장은 유효해 보인다. 낮은 원가비중과 높은 진입장벽 등을 감안할 때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확보한 동사의 경우 차츰 수익성이 좋아지는 규모의 경제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률 및 영업이익 반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외부적으로는 작년 30억원 수준에 그쳤던 일본향 수출이 고객사 확대 및 제품 추가 등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