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인상으로 상반기 강관 업체들 실적 개선 두드러져
국내 강관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시현중으로 주요 강관사들의 실적은 2분기 큰폭의 개선을 나타내며 호조세를 이어간 모습. 국내 강관3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09년 상반기 대비 31% 증가한 한편 영업이익은 913억원으로 평균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해 작년 동기 -2.1%의 영업적자에서 큰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록. 특히, 2분기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평균 191.4% 개선되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모습.
이는 1) 경기의 회복과 함께 강관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2) 특히 유가 회복으로 API 중심의 수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판매가 빠르게 개선된 한편 3) 5월 톤당 17만원 이상의 강관 제품 가격 인상 및 4)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임. 재고효과 역시 상당부문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예상됨.
●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둔화되나 양호한 흐름 이어갈 듯
1) 출하는 다소 둔화되나 양호한 흐름 이어갈 전망
2) 가격에 주목할 필요, 하반기 변동성은 크지 않을 듯
상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대비 다소 둔화된 흐름을 나타낼 전망. 상반기 강관 업체들의 실적 개선의 요인은 단연 강관 가격 인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데 하반기는 국내 철강재 가격의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격 인상된 소재 투입으로 원가 상승이 예상되는 한편 강관 수요는 비수기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흐름 등으로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다만, 글로벌 철강 원재료 가격이 재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재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강관 가격의 변동성 역시 제한될 것으로 판단됨.
● 연간 실적 개선폭 확대, Valuation 매력 여전히 유효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강관업체들의 연간 실적은 기존의 기대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이를 고려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Valuation 지표는 P/E 4배, P/B 0.4배 수준으로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저평가 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임.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함.
● 기업분석
휴스틸(005010)
- 하반기도 긍정적, 저평가 매력 여전
- 목표주가 21,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세아제강(003030)
- 양호한 실적 흐름 이어갈 전망
- Not 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