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 호황의 최대 수혜주는 조선기자재 관련주

선가상승과 신조선 수주량 증가로 대변되는 조선업 호황이 장기화될 전망임. 2003년과 2004년, 조선업체들의 신조선 수주량은 2002년 수주량은 물론 과거평균치 보다도 2배 이상 증가하였음.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3~4년치 작업량에 이르고 있는 상황임. 일반적으로 선박 건조원가에서 조선기자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에 이르는데 수주에서 건조까지 걸리는 시차를 고려한다면 2003년 이후의 대규모 수주분은 올해부터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조선기자재 업체들에게 최고의 영업환경을 제공, 장기적인 실적개선을 이끌 전망임.

▣ 그녀보다 그녀의 후배에게 더 끌리는 몇 가지 이유

1. 낮은 환리스크: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수출비중이 19~63% 수준이고, 수주에서 납품까지의 기간도 3~6개월로 대부분의 매출이 달러베이스이고 수주에서 인도까지의 기간도 약 2~3년에 이르는 조선업체들에 비해 환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낮음.

2. 원자재가 인상분의 효과적인 제품가격 이전: 공급자 우위의 시장구조가 형성되면서 원자재가 인상분을 효과적으로 제품가격으로 이전시킬 수 있게 됨에 따라 원자재가 상승의 영향이 제한적임.

3. 강력한 실적 및 성장모멘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올해 평균 매출성장률은 44.1%, 영업이익률은 각각 14.9% 수준으로 추정됨. 이는 당사 코스닥 유니버스 전체의 매출성장률 10.5%와 영업이익률 1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그러나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 5.4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음.

▣ Top Picks: 현진소재, 하이록코리아

 당사는 현재 주가가 올해 추정 EPS 대비 4.4배와 4.0배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큰 현진소재와 하이록코리아를 조선기자재업종 탑픽으로 추천함. 이외에도 조선기자재 업체 중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케이에스피,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성광벤드, 설비투자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태웅 등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투자유망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