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Not Rated)
Analyst:이동헌
▶ 수정 재무제표 정정공시
- 동사는 회계인식 기준을 변경하며 2013년부터 최근까지의 수정 재무제표를 정정공시했다.
수정 손익계산서의 적용 기준은 1) 수익인식 시점의 변경, 2)
예정원가 설정 기준 변경, 3) 충당금 설정 증가 등에 따라 변동사항이 생겼다.
전체적으로 보수적 회계기준으로 적용기준이 변경되었다. 수익인식 시점에서는 부품사에
대금지급 시 인식하던 매출을 실제 제작 시로 변경했고, 예정원가에서는 통상 각종 위험요인을 감안해 프로젝트
초기에 원가를 높게 설정한 후 낮춰가던 방식에서 프로젝트 기간동안 동일하게 변경했다. 충당금에서는 현시점에서
수리온 등을 비롯해 추가적인 손실 발생이 가능한 프로젝트에 대해 반영폭을 높였다.
- 인식 기준 변경 결과 2013 ~ 2016년 수정전 손익계산서와 비교했을 때 누적 매출액은
-350억원 감소, 영업이익은 +734억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427억원 증가했다. 반면 1Q17 실적은 매출액 5,873억원(기존 7,118억원), 영업이익
977억원(기존 110억원)으로 조정되었고 2Q17 실적은 매출액 5,451억원(컨센서스 7,448억원), 영업손실
-383억원(컨센서스 75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쇼크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인식시점의 변경으로 최근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이 과거와 미래로 나뉘어 반영되었으며 회사측은 충담금을 제외하고는 실제적인 프로젝트의 결손은 없다고 보고했다.
▶ 불확실성은 여전, 커버리지 제외
- 기준 변경에 따라 올해 실적의 대폭적인 감소는 아쉽지만 선제적으로 보수적 회계 기준을 적용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검찰수사와 감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조사결과가 발표되며
의혹들이 해소되고 회계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주가는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리온 납품재개는
심사과정에 있으나 납품이 지속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APT* 사업은
불리한 여건에서 진행되겠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실적 예측력이 결여된 상황이라 정확한 결과가
나와 예측력이 회복될 때까지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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