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 공식 발표
동사는 지난 2월 14일 공시를 통해 웅진코웨이개발의 흡수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하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회사측은 합병의 이유를 “양사합병을 통하여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통합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여 국내 최고의 환경 및 생활가전회사로 발전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절차는 오는 3월 29일 주총을 거쳐 5월 12일 경 합병등기를 마치고(합병기일은 5월 2일), 5월 24일 경 합병신주의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웅진코웨이개발 보통주 1주당 웅진코웨이 보통주 약 1.06주가 배정되며, 이번 합병에 반대할 경우 주당 13,016원(예정)에 매수청구 할 수 있다.
▣ 렌탈서비스 업체로 변신
동사는 이번 합병을 통하여 기존의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에서 동 상품군의 렌탈을 주력으로하는 렌탈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렌탈회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렌탈회원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3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렌탈회원 중 약 80% 정도가 한가지 아이템만을 렌탈하고 있는 상황인데 기존의 정수기 위주에서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렌탈품목이 확대되고 있어 2가지 이상의 제품을 렌탈하는 회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수기수요가 급증하였던 1999년 이후 판매분들에 대한 교체수요도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중복투자 제거 등의 시너지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목표주가 15,300원으로 상향
동사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13일 최초 추천 이후 약 76%(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13.3%)나 상승하면서 최근 당사의 목표주가(10,500원)를 상향돌파 하였다. 이는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 및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 그리고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합병 이후의 영업실적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15,3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그러나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의 현재가 대비 상승여력이 약 13% 수준인 점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15,300원은 동사의 합병 후 올해 예상 실적(EPS 1,505원, EBITDAPS 4,607원)에 당사 유통업 PER 및 EV/EBITDA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