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가치 및 잠재력보다는 우려만 주가에 반영
현재 동사의 주가 수준은 화학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는 판단임. 동사는 현대석유화학 및 케이피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양적인 팽창을 이루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아시아지역 Major 석유화학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음. 실적 면에서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최대 수준일 것으로 판단됨. 내년부터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실제 보다는 지나치다는 판단임.
● 주력 제품의 수익성 하락 크지 않을 전망
동사의 수익구조는 에틸렌, EG 및 프로필렌, PP 라인을 주력으로 하고 있음. 지난해까지 정체되었던 EG 신규설비가 내년에 중동,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임. 올해 110만 톤, 내년도 210만 톤이 증설된다는 점에서 이유가 있는 우려지만, 중국의 Donstream 증설을 고려하면 현재 시장의 우려는 지나치다는 판단임. 중국의 Polyester 증설 및 PTA 생산 규모 등을 함께 고려해 봤을 때 올해 및 내년도 EG 수요는 공히 150만 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됨. 프로필렌, PP라인의 경우 중동설비가 에탄크레커 중심이라는 점에서 에틸렌 수급에 비해 프로필렌 수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PP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목표주가 64,000원
보수적인 실적 추정 및 낮은 Multiple을 적용해 봐도 주당 적정한 가치는 64,000원 정도로 평가됨.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지분에 대해서 40% Discount를 적용하더라도 현재 주가에 비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임. 목표주가 64,000원은 2005년 및 2006년 실적을 기준으로 PER이 3.9배, 5.5배에 불과해 내년도 실적 악화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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