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산업 전망 요약
연초부터 자동차 업종이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사는 1월 자동차 산업 전망을 통해 부정적 환율 흐름은 반등
길목 마다 심리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 것을 주의해 왔다.
물론,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회복
그리고 현대차그룹의 신차 효과 등으로 수요 증가 요인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두어야겠으나 과거 학습 효과를 통해서
확인했듯이 엔저 현상이 센티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결국 엔저 현상이 완화될 때 비로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13년 결산 및 14년 Target
12월 판매 실적이 집계되면서 현대차그룹의 13년 자동차 판매가 마무리됐다. 간단하게 결론 내리면 내수 부진과
해외 호조라는 큰 틀 속에 13년 연초 제시한 판매대수(현대차: 466만대 제시, 기아차:
275만대 제시)는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12월 총 39.8만대 판매, 연간
총 472만대를 판매하며 yoy +7.3% 성장했고, 기아차는 12월 24.5만대
판매, 연간 총 282.7만대를 판매하며 yoy +4%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총 판매 목표
786만대(yoy +4.1%)를 제시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90만대(yoy +3.8%)와 296만대(yoy +4.7%)로 글로벌 수요 증가 요인과 신차
효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 환율 흐름과 사업 계획 초과 달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 추정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리스크 요인 점검
글로벌 수요 증가 요인과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엔저 현상과 내수 판매 부진 심화는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이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 하략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나 엔저 현상은 경쟁사의 마케팅 비용 확대 및 가격 경쟁력 축소 등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12월 내수 판매가 유독 부진했는데
수입차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엔트리 수입차의 가격 공세 등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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