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산업: 중국 판매 회복 긍정적, 지속 여부 주목 산업 투자의견: 중립
10-11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10-11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실적 전까지 대외 여건 개선과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강화한 이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모멘텀 공백 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중국 판매 회복과 글로벌 판매 호전 등 10월 자동차 판매가 긍정적으로 집계되며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나 양호한 판매 결과를 감안 제한적 범위內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차 및 기아차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각각 19만원과 6.5만원을 유지한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판매 호전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기 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호조 영향이며 중국 판매 회복의 연속성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의 10월 글로벌 출고는 45.8만대(yoy +6.3%)를 기록했다. 중국 공장 출하는 10만대로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하며 가격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내수 판매는 싼타페와 신형 투싼 등 RV/SUV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와 아반떼 신차 효과도 있었지만 전년동월 파업에 따른 기저 효과로 6.8만대(yoy +17%)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10월 글로벌 출고 판매는 26.9만대(yoy +16.1%)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스포티지 및 카니발, K5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5.9% 증가한 4.6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중국 공장 판매는 5.6만대를(yoy -0.9%) 기록하며 정책 효과 및 가격 인하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發 쇼크에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사건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디젤 엔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간접적인 수혜 정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다만, 정책 모멘텀과 가격 인하 효과에 따른 질적 성장 축소는 여전히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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