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7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가 우려감 및 노조 파업 결정 그리고 코스피 급락 등 대내외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움직이며 지배구조 개편안 취소 여파로 급락한 이후 기 술적 반등 조차 미미한 상황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중국 및 미국 판매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대내외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작 용하는 만큼 위축되어 있는 센티멘털이 금방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대부분의 악재가 일회성 요인이며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하 락 보다는 실적발표 전후로 주가 바닥권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현대차(005380): 20만원 /매수, 기아차(000270): 4.1만원 /매수, 현대모비스(012330): 33 만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각각 41.4만대(yoy +15.4%)와 25.1만대(yoy +5.9%) 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각 사의 내수 판매는 2영업일수 감소(지방선거) 영향으로 각각 -3.8% 및 -1.3% 감소한 가운데, 중국 판매는 각각 +148.4% 및 +42.1% 증가하며 기저 효 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배구조 개편 안 취소 이후 급락 한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추가 하락하며 기술적 반등조차 보 이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코스피 급락 영향도 있겠지만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가 소 식과 노조의 파업 결정 등 전반적인 뉴스 플로어가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일단, 국내 증시가 실적시즌에 진입한 만큼 7월말 예정된 현대차그룹의 실적 발표 이후 일정부분 방 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가운데, 중국 및 미국 등 해외 판 매가 기저효과 등을 이유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부정적이라고만 단정지 을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6월 미국 판매 요약 : 전년동월비 +1 영업일수 증가 영향 1. 6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5% 증가한 155만대를 기록함. (연간 누적 +2.0%) 2. 현대차 미국 판매 6.4만대(yoy +17.5%) / 미국 점유율 4.1% 기록 (전월 4.2%, 지난해 3.7%) 3. 기아차 미국 판매 5.7만대(yoy +0.8%) / 미국 점유율 3.6% 기록 (전월 3.7%, 지난해 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