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7월 -8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중국發 판매 쇼크와 2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불확실성 해소 및 우호적 환율 이점 등으로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이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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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나 현대차 및 기아차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각각 19만원과 6만원을 유지한다. 다만, 추가적인
반등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신차 효과가 사라진 현 시점에서 글로벌 판매 호전이
선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 동력인 중국 판매의 급감으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의 7월 글로벌 출고 판매는 35.8만대(yoy -6%, mom -12.3%)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의 경우 중국 공장 출하가 전년동월대비 -32.4% 감소하며
지난 중국發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수 판매는 쏘나타를 비롯한 승용 부문의 판매
부진이 지속된 반면 싼타페와 신형 투싼 등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6만대(yoy +0.5%, mom -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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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7월 글로벌 출고
판매는 23.5만대(yoy -10.7%, mom -10.9%)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쏘렌토 및 카니발, K5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한 4.8만대를 기록하며
현대차 대비 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 공장
판매의 경우 3만대 수준(yoy -33.3%)에 그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7월 자동차 판매가
중국發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7월 현대, 기아차의
중국 공장 판매는 전년동월비 각각 32.4%와 33.3% 감소하며 3-4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 판매 회복을 위해 10% 가격 인하를 단행하였고 기아차 역시 조만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7월 미국 판매
요약
1. 7월 미국 자동차 수요 전년동월비 +5.3%
증가한 150만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 나타냈다. 연초
다소 주춤했던 미국 자동차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차종 별로는
승용세단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CUV 및 Light 트럭
등이 지난해 강세를 이어가며 두 자리수대의 성장률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 현대차 미국 판매 7.1만대(yoy +6%) / 미국 점유율 4.7% 기록 (전월 4.6%, 지난해 4.7%)
현대차의 경우 5-6월 시장 대비 부진했으나 7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재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 기아차 미국 판매 5.6만대(yoy +7.7%)/ 미국 점유율 3.7% 기록 (전월 3.7%, 지난해 3.7%)
기아차는 쏘렌토 판매가 감소했지만 포르테와 카니발의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