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9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내수 수요 공백과 환율 및 파업 등 대내외 비우호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의 수급 여건 개선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 등으로 기술적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세제 혜택 종료 이후 내수 판매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완성차 업체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실제로 내수 판매의 경우 두 달 연속 -10%대 감소를 나타냈고 상대적으로 견조하던 글로벌 판매도 미국을 중심으로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코스피 시장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자동차 업종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산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각각 19만원과 6.5만원, 33만원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 엇갈린 판매 결과 현대차 및 기아차의 8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35.8만대(yoy -3.1%)와 22.0만대(yoy +12.4%)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부진 속에 해외 판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현대, 기아차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17.6%, -10.7%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해외 공장 판매량은 각각 +11.6% (5월: +16.9%, 6월: +20.8%, 7월: +5.1%)와 +57.4% (5월: +10%, 6월: +22.2%, 7월: +8.3%) 증가했다. 일단, 5-6-7-8월 네 달 연속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일부 지역별로 적지 않은 기저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9월 이후 해외 판매 증가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8월 미국 판매 요약 : 판매 둔화 감지 1. 8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3.5% 감소한 151만대를 기록함. 2. 현대차 미국 판매 7.2만대(yoy +0%) / 미국 점유율 4.8% 기록 (전월 4.9%, 지난해 4.6%) 3. 기아차 미국 판매 5.4만대(yoy -7.9%) / 미국 점유율 3.6% 기록 (전월 3.9%, 지난해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