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 저평가 해소 과정
1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3분기 파업 이후 판매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중국 판매 호조, CES를 통한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17년 판매 목표 제시에 따른 외형 성장 기대감과 타 업종 대비
Valuation 매력도도 부각되면서 저평가 해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현대차그룹이
17년 판매 목표치 825만대(yoy +4.7%,
16년 합산 : 788만대/ yoy -1.7%)를
제시했다. 각사 기준 508만대(16년: 486만대/ yoy
-2.1%)와 317만대(16년: 302만대/ yoy -1%)로
16년 대비 각각 +4.5%와 +5% 증가한 수치인데, 올해 선진국 시장이 정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시장 회복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저평가 해소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각각 18만원과 5.5만원, 33만원을
제시하나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파업 이후 국내외 판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외형 확대가 질적 성장을 동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트럼프發 불확실성도 현재 진행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 및 기아차의 12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49.7만대(yoy -3.7%)와 31.5만대(yoy +2.1%)를 기록하며 파업 이후 해외 수출
물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 판매는 현대, 기아차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12.1%, -7.5% 감소한
반면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은 각각 yoy +4.3% 및
+11.1% 증가했다. 해외 공장 판매량은 현대차가 -4.4%,
기아차는 -1.3%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는데, 11월 긍정적 모습을 보였던 신흥국 시장이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단, 연초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산업 수요 정점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 예상되는 반면 신흥국 시장은 정책효과,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흥국 회복 속도에 따른 수혜 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현대차그룹 12월 미국
판매 요약 1. 12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동월비 +3% 증가한 168.8만대를 기록함.
: 4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높은 인센티브에 따른 밀어내기 재고
소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되며 16년 미국 자동차판매는 약
1,755만대(yoy +0.4%)를 기록하며 마무리됨. 2. 현대차 미국 판매 6.2만대(yoy -1.8%) / 미국 점유율 3.7% 기록 (전월 4.4%, 지난해 3.9%)
3. 기아차 미국 판매 5.4만대(yoy +0.2%) / 미국 점유율 3.2% 기록 (전월 3.8%, 지난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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