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 실적 부진 후 기술적 반등
국면
2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이미 노출된 악재의 영향력
감소 속에 타 업종 대비 Valuation 매력이 부각되면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기도 했지만 4분기 실적 쇼크과 1월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실제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1월 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각각 -11%에서 -15% 사이를 최저점으로
터치하는 등 단기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따라서 충분히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점이며
최근 나타나고 있는 외국계 중심의 매수세 강화는 눈여겨볼 부분으로 판단된다.
업종내 개별 종목별 단기 낙폭이 지나치다고 판단되는 만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각각 18만원과 5.5만원, 33만원을
제시하나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 시현은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외형 확대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신흥국 회복세가 슬로우하고 질적 성장을 동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트럼프發 불확실성도 현재 진행형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 및 기아차의 1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34.3만대(yoy +1.3%)와 19.9만대(yoy -7%)를 기록하며 엇갈린 판매 결과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현대, 기아차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9.2%, -9.1% 감소했고, 국내 공장 수출 물량 역시 각각 yoy -22.5% 및 -3.2% 감소했다.
다만, 해외 공장 판매량은 현대차가 +11.7%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공장 부진을 만회한 반면, 기아차는 -8.9%를 기록하며 멕시코 공장 효과에도 예상 밖의 중국 공장 쇼크로 우려감을 높였다.
일단, 예상보다는 미진하지만 올해 완성차 성장의 핵심인
신흥국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점은 긍정적이라 판단된다. 다만,
선진국 시장에서도 최소한 시장 대비 유지내지는 감소폭을 최소화 했을 때를 전제로 신흥국 모멘텀도 배가되는 만큼 1월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1월 미국 판매 요약
1. 1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1.9% 감소한 114.2만대를 기록함.
2. 현대차 미국 판매 4.7만대(yoy +3.3%) / 미국 점유율 4.1% 기록 (전월 3.7%, 지난해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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