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10월 초 자동차 업종 흐름을 살펴보면 직전 주가 급락 요인들이 일정부분 개선되면서 불확실성 해 소 차원에서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단, 현대차와 중국JV간의 마찰로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보였던 문제가 합의점을 찾아가며 봉합되 는 분위기다. 협력업체에 밀렸던 대금 지급을 일괄 처리한 가운데, 베이징현대 수장 교체 및 북경기 차와의 화합행보 등 우려감을 높였던 합작 결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9 월 중국 공장 출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감소폭을 축소한 가운데, 전월대비 +60% 증가하며 판매호조를 기록한 점도 상기 불확실성은 완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1)중국 회복 지속 여부 확인 필요, 2)미국 부진 지속 우려 3) 한/미 FTA 재협 상 등 추가 상승세를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 나 주가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대차(005380): 17.5만원 /중립, 기아차(000270): 4만원/ 매수, 현대모비스(012330): 30만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현대차 및 기아차의 9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40.1만대(yoy +3.5%)와 25.1만대(yoy +7.4%)를 기 록하며 모처럼 양사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기저 효과 및 신차효과로 현대, 기아차 모 두 각각 yoy +43.7%와 +26.9% 증가한 가운데, 국내 생산 수출 물량 역시 현대차가 yoy +46%, 기아차는 yoy +44%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해외 공장 출하의 경우 현대차가 -10.4%, 기아차는 -15.2% 감소했지만 중국 공장 출하가 유 의미한 회복세를 나타낸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중국 공장 출하의 경우 현대, 기아차 모 두 yoy -18.4% (8월: yoy -35.4% %)및 yoy -27.3%(8월: -45.4%)감소했지만 전월대비 큰 폭으 로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공장 출하가 회복되고 있지만 질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 그리고 한/미 FTA 재협상 등 업종 센티멘털 악화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 시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9월 미국 판매 요약 : 허리케인發 교체 수요, 9개월 만에 상승 1. 9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6.3% 증가한 152.6만대를 기록함. (연간 누적 -1.8%) 2. 현대차 미국 판매 5.7만대(yoy -14.4%) / 미국 점유율 3.7% 기록 (전월 3.7%, 지난해 4.6%) 3. 기아차 미국 판매 5.2만대(yoy +6.6%) / 미국 점유율 3.4% 기록 (전월 3.6%, 지난해 3.4%) |